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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해외여행은 꼭 추운 곳만을 떠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아시아에는 눈이 내리는 도시부터 따뜻한 해변이 있는 휴양지까지, 계절의 매력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일본의 겨울 정취, 베트남의 따뜻한 휴식, 대만의 음식과 온천 여행은 겨울철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겨울에 가기 좋은 아시아 여행지 3곳을 소개하며, 각각의 나라에서 즐길 수 있는 추천 지역과 활동을 자세히 안내합니다.

일본: 눈과 온천이 어우러진 겨울 감성 여행
일본은 한국과 가까운 거리, 다양한 항공편, 그리고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특히 홋카이도와 동북 지방이 인기입니다. 홋카이도 삿포로에서는 매년 2월 초 세계적인 규모의 눈 축제인 삿포로 유키마츠리가 열려 거대한 눈 조각 전시와 야경, 미니 콘서트 등이 펼쳐집니다. 이외에도 아사히카와, 오타루 같은 도시들은 겨울 야경과 운하, 전통 축제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입니다. 겨울 일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온천 체험입니다. 나가노의 유다나카 온천 마을은 눈 쌓인 자연 속에서 원숭이들이 온천을 즐기는 지고 쿠다니 원숭이공원으로도 유명합니다. 또, 하코네, 벳푸, 구로카와 등은 전통 료칸에서의 숙박과 온천욕으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일본은 도시마다 특색 있는 겨울 축제와 지역 음식이 풍성해 다양한 취향의 여행자들에게 만족을 선사합니다.
베트남: 따뜻한 남국에서 즐기는 겨울 힐링
베트남은 겨울철에도 평균 기온이 25~30도로 유지되어 따뜻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동남아시아 휴양지입니다. 특히 12월부터 2월 사이가 건기로, 습도가 낮고 쾌청한 날씨가 지속되어 여행하기에 최적입니다. 다낭은 대표적인 인기 여행지로, 미케 해변과 바나힐, 호이안 구시가지까지 다양한 관광 요소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바나힐에서는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과 케이블카 체험, 유럽풍 테마파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남부 지역인 냐짱, 푸꾸옥은 해양 액티비티와 리조트 휴양을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가 가능하며, 고급 리조트에서 스파와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즐기며 겨울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여행 예산도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며, 한국에서 직항 항공편이 다수 운항돼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겨울에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힐링을 원한다면 베트남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대만: 겨울에도 다채로운 먹거리와 온천 여행
대만은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를 유지하는 여행지로, 겨울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만의 겨울은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하며, 특히 12월~2월은 미식 여행과 온천 여행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타이베이에서는 야시장 투어가 필수 코스입니다. 스린야시장, 라오허제야시장에서는 대만식 어묵, 닭날개 볶음밥, 타로볼, 버블티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대만은 온천 천국으로 불릴 만큼 곳곳에 온천 마을이 발달해 있습니다. 베이터우 온천은 수도 타이베이에서 지하철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심 속 온천지이며,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겨울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화롄, 타이중 등의 지역에서는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풍경과 함께 더 다양한 온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도 붐비지 않고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대만은 훌륭한 선택입니다.
결론
아시아에는 겨울철에도 다양하고 매력적인 여행지가 가득합니다. 일본의 눈 내리는 풍경과 전통 온천, 베트남의 따뜻한 휴양과 활기찬 해변, 대만의 먹거리와 힐링 온천 여행까지. 2025년 겨울, 추위를 피해 혹은 추위 속 낭만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세 나라를 적극 추천합니다. 취향에 맞는 목적지를 골라 잊지 못할 겨울 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